전별희 작가 _ 구름이 피어나는 밤

 

 

묘하게 빠져드는 전별희 작가의 핑크빛 순수의 그림전시

특별한 미술작품은 매일 보면 그리고 자주 볼수록 작품이 더 좋아보인다는 것 아시나요? 매력이 더욱 잘 보이게 된답니다. 아마도 작품도 무심한 주인을 만나면 외로운 법이며, 공감해주는 주인을 만나면 더욱 그 빛을 발하지요.

 

전시 작품들은 아이방에 걸면 좋은 그림 하고 이야기하지요.

그런데 계속 이 작품들 보노라면 어른들의 마음에도 행복감을 가득 안겨주는 듯합니다.

 

 

실제 미술작품은 스쳐가듯 보는 것보다도 들여다보고 작품기법까지도 보댜보면 더욱 빠져들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전별희 작가의 특징은 실제 아크릴이나 오일을 붓으로 면을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과슈 매체를 이용하여 선을 수차례 반복하는 작업으로 면을 만들어 내는 기법이랍니다.

보이는 핑크빛 화면들이 실제 선으로 그어지 작업이라는 것이지요.

 

 

왜그랬을까요?

아마도 판타지일 것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온통 작품의 깊이감에 빠져듭니다.

작품의 디테일이 더욱 작품을 높게 평가하게 되지요.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작가의 많은 노고가 느껴지는 그리고 그것이 예술가의 열정이라는 것으로 이해되는 대목이지요.

 

육각형의 캔버스 안의 마음을 빼앗는 귀여운 동물들 만나보세요~~ 

 



 




작가가 만들어낸 환상 속 동물들과 루루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의 이야기

그 비밀스럽고 순수한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작가의 말 (작가노트)

 

저는 지난 몇 년간 동화 속에서 나타나는 눈물이 가지고 있는 치유성, 마법적인 속성을 통해 환상세계를 그려왔습니다.

그 곳은 루루(눈물 에서 따온 이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소녀가 흘린 눈물에서 

갖은 환상의 존재(유니콘이나 아름다운 꽃말을 가진 꽃들, 무해하고 포근한 동물들)가 태어나고 그를 위로해주는 세계입니다.

그 세계는 조금씩 확장되어 루루가 흘린 눈물이 바다가 되거나 하늘이 되고, 환상의 존재들이 거주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금씩 확장되어 가던 환상세계는 지금은 구름이 가득한 곳이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유난히 하늘이 예쁜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하늘을 자주 보게 되었는데

구름을 관찰하다보니 어렸을 때 구름을 보며 저 구름은 토끼를 닮았다고 생각했던 것이나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빛 속으로 들어가면 천국과 같은 다른 세계가 있을 거라고 상상했던 것들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보는 형태의 구름은 찰나의 것이라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어쩐지 아쉽고 슬퍼졌던 기분도요.

 

잠시 눈을 떼면 흩어지고, 바뀌고, 흘러가버리는 구름의 속성은 제가 생각하는 환상과 닮았습니다

손을 대면 만져질 것만 같은 존재감과 부피감이 있지만 잡히지는 않는 것, 아름답고 깃털같이 포근하다는 것이 그렇습니다

혹은 독하거나 날카롭지 않다는 것, 부드럽고 무해한 것, 순하고 평화롭다는 것.

이런 것들은 모두 현실과는 조금 엇나가 있는 것이지만, 그렇기에 환상은 아름다운 것이고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현실에는 없는 순수함으로 위로를 건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이러한 구름의 속성과 눈물에서 태어난 환상동물들을 통해 보는 이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건네고자 합니다.

 다정하고 순한, 부드럽고 포근한 세계를 통해서요.

우리는 모두 현실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이 곳에서 피로를 느낄 때 잠시 머물 수 있는 환상세계가 있다면 

그 곳에서 힘을 얻고 현실 속에서 더 용감하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동화 속 이미지처럼 순수한 동물들을 만나보며 위로와 치유의 메세지를 얻을 수 있는 전시입니다


핑크색과 보라색의 사용으로 더 신비한 분위기를 내뿜는 작가의 작품들은

전시장을 관람객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비밀스런 환상의 세계로 변하게 합니다 


현실 속 피로감을 잠시 내려놓고 감상하기에 아름다운 전시 이오니

 상상력이 많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전시를 즐겨보세요! 태교 전시로도 추천 드립니다.

 

 

 

 

 

 

참여작가
전별희
전시장소
아트뮤제 대치전시장
전시기간
2022.10.21 ~ 2022.11.06
관람시간
[평일] 오전10시~오후7시 / [주말] 오전10시30분~오후6시
전시주최/주관
아트뮤제 갤러리
관람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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